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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일요일 나에겐 가장 큰 단점 하나가 있다. 쓸데없는 고민이 많다는 것인데 이는 일요일 저녁에 특히 심해진다. 다음날 출근 고민, 다가오는 주에 해야 할 일 등등 굳이 하지 않아도 될 고민을 사서 하는 편이다. 일욜 저녁에 아무 생각 없이 술을 마시거나 머리속에 잡념이 안생기게 바쁘게 보내야 덜한데 어제는 그렇지 않았다. 하루종일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다보니까 저녁때쯤 되서 앞으로 닥쳐올 여러가지 Have to do가 생각나서 기분이 좋지 못했다. 실로 이상하다. 나는 지금 쉬고있는데도 월요일이 반갑지 않다. 일을 그만두고 나서도 내게 평일과 주말은 완벽히 다른 의미를 가졌다. 평일은 취업준비를 위한 여러 공부, 준비를 하는 단계였고 주말은 놀러가거나 편히 쉬는 날이었다. 물론 평일에 좀 쉬어도 이를 주말에 보충해..
경향 0518 ■ 하나의 중국 정의: 중국 대륙과 홍콩, 마카오, 타이완은 나뉠 수 없는 하나이고 따라서 합법적인 중국의 정부는 오직 하나라는 원칙 또는 이데올로기. 현재 국제사회에서는 본토 중국과 국교를 맺으려는 나라는 타이완과 반드시 단교해야 한다. 1979년 1월 1일, 미국과 중국이 공식 외교 관계를 수립한 이래 역대 미국 정부는 이 원칙을 미국과 중국 관계의 기반으로 인정해왔다. □ 미국과 중국의 충돌이 전방위적으로 번지고 있다. 미국 정부가 중국 통신장비 제조사인 화웨이의 반도체 부품 조달 길을 막겠다고 하자, 중국은 애플, 보잉 등 미기업들에 보복 조치를 경고하는 등 양국 충돌이 '제 2차 경제전쟁'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군사충돌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 19..
녹두꽃 모니터링 프로그램명 녹두꽃 방송정보 SBS /2019.04.26. ~ 2019.07.13 /방영종료 48부작 연출 :신경수, 김승호 극본 : 정현민 대표작 신경수 : 뿌리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 정현민 : 정도전, 어셈블리 수상내역 2019년 제32회 한국방송작가상 드라마부문 정현민 SBS 연기대상 중편드라마부문 남자 최우수상 조정석 중편드라마부문 여자 우수상 한예리 기획의도 흰 옷의 백성들이 죽창을 들고 모여드니 앉으면 죽산(竹山)이요, 서면 백산(白山)이라! 전설이 된 미완의 혁명, 동학농민항쟁! 1894년 조선 강토를 피로 물들인 동학농민항쟁은 단순한 반란이 아니라 봉건의 한 시대를 마감하고 근대의 신새벽을 열어젖힌 전환기적 사건이었다. ‘사람이 곧 하늘(人乃天)’이라는 믿음으로 자유와 평등, 민족 자주가..
슬기로운 백수생활 0427 백수생활을 한지는 대략 3주 근데 제대로 글을 쓴 건 오늘이 처음이다. 백수생활을 꾸준히 기록해 남기려고 마음을 먹었었는데, 약속이다, 집에 내려간다 등등 핑계거리는 왜 이리 많이 생기는지... 오늘도 사실 별건 없었는데 와인 두 잔 먹고 기분이 좋아져서 경각심은 내팽개쳐버리고 뒹굴뒹굴할 뻔 한걸 겨우 마음을 다잡고 이렇게 노트북을 켜고 글을 쓴다. 백수생활, PD 준비생이 되고 나서 했던 목표 중 하나는 꾸준히 글을 쓰는 것. 그 글의 장르로는 백수이야기, 백수의 취미이야기, 백수의 쓰잘데기 없는 하루 이야기, 피디 준비 글쓰기, 언론고시 준비 여정, 수의학 일기 등 다양했는데 이게 그 첫 시작이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 오전에는 병원에 다녀왔다. 지난주부터 코 안 종기로 고생하고있는데, 이번에는 대학병..
작문연습 - 포스트 코로나 내겐 7년 된 가장 친한 친구가 있다. 이름은 강민수, 경기도 하남에서 작은 자동차 부품 회사에 다니며, 나랑은 고등학교 때 처음 만났다. 어머니 또한 민수를 알고 있을 정도로 내 유일한 친구다. 근데 이 친구는 사실 존재하지 않는다. 내가 지어낸 아이다. 초, 중, 고 시절 나에겐 친구가 없었다. 나는 주말에는 집에만 있고, 평일에는 학교, 학원만 오가는 삶을 살았다. 그때부터 나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시작되었다. 어머니는 이런 나를 가만히 바라보셨고, 항상 한숨을 쉬며 걱정하셨다. 그러던 어느 주말, 그날은 평소와 달리 오전부터 나갈 준비를 했다. 학교 역사 수업의 조별과제 발표 준비가 있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주말이면 집에만 있는 내가 나갈 준비를 하니까 어머니가 되게 궁금해하셨다. “아들, 오늘 친..
백수일기 코 종기로 대학병원에 갔다왔다. 이수에서 흑돈을 먹었다. 헬스 오랜만에 했는데 스쿼트랑 데드는 허리가 땡긴다.
코 염증 잠을 못자겠다. 얼마전부터 왼쪽 코가 자꾸 막히는 느낌이 들어서 물티슈를 대고 별에별 짓을 다했는데 그때문에 더 악회됐는지 지난주 토요일엔 도저히 못참겠더라. 통증과 답답함때문에...... 병원에 갔더니 전비동염?? 명칭은 잘 모르겠지만 의사말로는 세균감염이 됐으며 코에는 뇌로 가는 혈관이 있기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했다. 뇌수막염에 걸릴스도있으니 상태가 심해지면 꼭 응급실에 가라는 것이었다. 그 말을 듣고 헛 했었다. 그렇게 심각한건가... 그리고 항생제를 꾸즌히 먹고 어제도 병원에 갔다왔는데 하루종일 코 막힌듯이 답답하다. 내일 일어나자마자 병원을 가야겠다
조력자 A 조력자 A 로그라인 OECD 자살률 1위를 벗어나기 위해 자살과의 전쟁을 선포한 사회에서 돈을 받고 누군가의 자살을 도와주는 조력자 A의 이야기 기획의도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습니다. -프랑수아즈 사강- 국민이 기본적으로 누릴 수 있는 권리와 국민으로서 이행해야 할 의무 이행해야 할 의무만큼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지만 모두가 그런 권리를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것도 누릴 것 없는 세상의 밑바닥에 있는 사람들이 유일하게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건 ‘자기 자신’ 하지만 ‘자기 자신 ’또한 본인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사회가 있습니다. 자살을 엄격하게 막은 사회 주기적으로 자살 위험군을 체크하여 관리하는 사회 내 몸을 파괴하는 건 누구의 권리일까요? 조력자 A는인간 생명의 가치와 행동의 자유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