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별다른 이유없이 운동을 가지 않기로 했다.
지난주에 꽤 열심히 해서인지
갑자기 점심을 먹고 오후부터 머리가 아프고 몸살 기운이 올라왔다.
가끔 이런 상태일 때 나는 진짜 아픈건지, 아니면 엄살인지 나 스스로도 구별하지 못한다.
아파야될것 같아서 아픈척을 하다보면 가끔은 괜찮아지는데 그러면 또 지금까지 내가 했던 행동들
아픈척?.... 에 대해 인지부조화가 생기는 건지 뭔가 말하기 어려운 불편함이 계속해서 나를 둘러 싼다.
아무튼 그래서 운동을 쉬었다.
오늘 쉬고 내일도 쉬고 수요일도 쉬게되는데 푹 쉬어야겠다.
운동을 안가니 시간이 꽤 많이 남는다.
그동안 밀렸던 드라마랑 책을 읽으려고 했는데 카페에 와서 지금처럼 아무생각없이 앉아있기만 하다.
그래도 꽤 괜찮은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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