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의 형용사 ‘감사하다’는 아리가타이 ありがたい인데 어원은 '있기 어렵다’ 라는 뜻이라고 한다.
'있기 어렵다'는 뜻, 즉 흔치 않다는 뜻에서 고마움을 표현하는 의미로 바뀌었다고 한다.
우리말에서 ‘고맙다’의 어근인 ‘고마’는 고마'는 곰을 나타내는 말이고 이는 풍요롭고 아름다운 '땅의 신'을 뜻한다. 즉 ‘신(神), 존경(尊敬)’이라는 뜻으로, ‘고맙습니다’가 ‘신과 같이 존귀하다’라는 뜻을 갖게 됐다고 한다.
살다보면 고마움을 표현하는 일이 꽤 많다. 일상과 다른 특별한 날을 만들어 준 누군가를 위해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하고, 그 누군가가 신처럼 느껴질 때 우리는 고맙다고 말한다. 따져보면 두 경우의 격차가 꽤 크다.
일상과 다른 흔치 않은 일을 겪을 때, 누군가가 신처럼 느껴질 때
이 두가지 경우가 괴리가 있어보이지만 결국 '고맙다'는 뜻을 가진 것처럼 고마움이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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