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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 없는 이야기

경찰서에 갔다온 일

어제는 3년동안 같이 일했던 공방수 동기들이랑 호캉스에 갔다.

신논현에 있는 르메르디앙이라는 호텔이었다.

친구들 말로는 5성급이라고 했는데 들어가자마자 꽤 넓은 공간에 깔끔한 비쥬얼이 맘에 들었다.

 

하루 동안 정말 잘 쉬었는데 제일 좋았던 부분은 클럽라운지에서 주는 여러가지 스낵, 주류 들이었다.

너무 좋아서 다음에도 또 오고싶은 그런 곳이었다.

 

하루동안의 휴식을 잘 즐기고, 오늘 오후는 경찰서에 갔다왔다.

휴식이 무색하게 그새 텐션이 떨어지고 답답함과 우울함이 다가온 하루였다.

 

혹시 사기죄가 성립되지 않을까 마음에 경찰서에 갔는데, 사기죄는 성립하기 어렵고 형사로는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더 역겨웠던건 경찰관의 전화는 그 사람이 받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코로나 때문에 본인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데 열불이 나더라.

근데 경찰관은 그럴수 있겠다라면서 조용히 듣고 있는데

사기꾼이 피해자코스프레 하는것을 수화기 너머로 듣고 있자니 빡쳤다.

 

웬만하면 긍정적으로 사려고 노력하는데 오늘은 짜증이 났다.

좀 자고 일어나니 괜찮아 져서 이렇게 글을 쓴다.

더 써야되는데 생각하기도 싫다.

 

담주에는 법원에 가서 소장을 작성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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