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상평
- 가장 신뢰하는 사람이 실수로 본인을 해한다면?
그리고 그 사람이 범인으로 지목되는 걸 막기 위해 죽기전에 자살한다면
이 죽음은 타살인가 자살인가?
거짓을 말하면 역류성 식도염 때문에 구토를 하는 마르타에게
'단편적인 사실만 말하면' 된다고 말하는 할럼
단편적인 사실은 진실이랑 거리가 멀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영화
내가 쓰는 로그라인
- 미스테리 소설가가 사망한 채 발견된다. 익명의 의뢰를 받고 현장에 온 사설 탐정 '블랑'이 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
좋았던 점
- 한 스토리라인에서 여러개의 사건이 나온 것이 인상 깊었다.
소설가 살인 범인 추리 -> 사건의 진상, 마르타가 본 진실 -> 유산을 둘러싼 갈등 -> 조력자인 크리스 에반스 등장 -> 조력자가 아니네? -> 범인 검거
- 사설 탐정의 존재감을 보여주는 피아노 건반 소리, 월트가 마르타를 협박할 때 지팡이 소리 등이 인상 깊었음
- 범인을 일찍 공개, 오히려 범인을 응원하게 되는 영화 그리고 반전
- 거짓말을 하면 구토를 하는 설정, 다소 진부하게 느껴질 수 도 있지만, 다른 가족들과 다른 '마르타'의 본질을 보여주기에 좋은 설정이라 보임
아쉬웠던 점
- 랜섬이 약을 바꿔치는 설정은 너무 가지 않았나 싶음, 한 사람은 약을 바꿔치고, 또 다른 사람은 약을 헷갈려서 잘못 투여하는, 그래서 정상적인 용량을 넣었는데 이 때문에 자살하는 사건이 양립할 수 있다는게 개연성에 큰 허점을 준 듯, 여기서부터 조금 김이 샜다.
- 추리소설은 꼭 범인이 있어야 되나? 개인적인 소견으로 마르타가 실제로 약물을 잘못 투여하고 크리스에반스가 도와주는 조력자 설정으로 이야기가 마무리 되는것이 더 좋았을 것 같음
Comments
- 돈이 성장을 막았다. 겪어 보지 못한 일이라 완전히 공감할 순 없지만 실제로 그럴까?
- 단편적인 사실은 진실인가 거짓인가?
- 유산을 가족이 아닌 타인에게 준다는 것, 이거는 진짜 나로서는 이해가 안되는 일인듯, 아무리 친해도 가족이 아닌 사람한테 전재산을 줄 수가 있나? 어느정도 떼주는 것도 아니고
- 내가 마르타였다면 재산을 포기할 거 같았는데 마르타는 '이것도 할럼이 뜻이니까'라면서 받아들인다. 그녀의 결정에는 돈에 대한 욕심이 어느정도 였을까? 소심해보였던 그녀가 돈을 의지하여 할럼의 가족들과 대립하는 부분이 인상깊었다.
- 약물을 잘못투여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당황한 할럼, 그리고 더욱 더 당황하는 마르타, 마르타를 보고 이내 자살하겠다는 결심을 한 '할럼'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그 짧은시간에 그런 결정을 하고 계획까지 알려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