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전세계약으로 자취하다가 지난주 목요일에 나왔다.
아직 복무기간은 6개월이 남았지만, 6개월만 연장하기도 그렇고 무엇보다도 그곳을 벗어나고 싶었다.
꽤 더러웠고 어디서부터 손대야 될지 감이 안잡히는 그런 공간이였다.
그래서 나 또한 방을 뺄 때 미안한 마음이 컸다. 관리를 제대로 하지못했다는 점이 특히.....
나 또한 어디서부터 손대야될지 몰랐으니까
항상 자취를 하고 나면 어느 시기부터,
어떻게 정리정돈을 해야 할지 감이 안오는 시기가 온다.
이번 2년간 살면서 초반에는 정말 관리를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한번 흐트러지고 나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지는 집안 꼴.
이 안좋은 습관을 어떻게 해야 고칠 수 있을까 진지하게 고민을 해봐야겠다.
이번엔 살면서 대리주부? 같은 청소 도우미 어플을 사용하려고 까지 했었는데
내가 사는 이곳까지는 서비스가 안되어서 자꾸 실패했던 것이 좀 아쉽기도 하다.
다음에 살 곳에서는 환기를 잘하기
쓸데없는 물건은 그때그떄 버리기
이 2가지만 먼저 실천해보도록 해야겠다.
오늘 집에가면 쓸모없는 것 버리기부터 시작해야겠다.
'쓸데 없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버지께 쓰는 편지 (0) | 2019.11.11 |
---|---|
일찍자도 피곤하다 (0) | 2019.10.29 |
한국어 시험을 보고나서 (0) | 2019.10.21 |
택시를 타다가 (0) | 2019.10.14 |
아버지께 (0) | 2019.10.05 |